
빛나는 순간, 손흥민과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여정
서론: 17년 만의 기다림, 그리고 우승의 환희
2025년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 이곳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은 구단의 17년 무관(無冠)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입니다. 더욱 뜻깊은 것은 이번 우승이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에게 프로 데뷔 15년 만의 첫 우승이라는 점입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주장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여정
리그 개편과 본선 리그 여정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는 기존의 조별리그 방식이 아닌 리그 방식으로 개편된 첫 시즌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총 36개 팀이 참가하는 본선 리그에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토트넘은 AS 로마, 갈라타사라이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위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리그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모든 전력을 집중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리그 페이즈에서 4위로 마감한 토트넘은 16강에 직행하는 혜택을 받았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베리발, 그레이, 무어 등 유망주들이 실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6강: AZ 알크마르와의 접전
토트넘은 16강에서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를 만났습니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팀의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팀이 16강을 통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8강: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대결
8강에서는 독일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붙었습니다. 첫 경기는 홈에서 치러졌고, 토트넘은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어진 원정 2차전에서는 접전 끝에 합산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에서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는 불운도 있었습니다.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후 한 달 넘게 실전에 나서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4강: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한 압도적 승리
준결승에서는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상대했습니다. 5월 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토트넘은 3-1로 승리했습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팀은 견고한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2차전에서도 토트넘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합산 5-1의 스코어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영국 더비
5월 22일, 토트넘은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을 치렀습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토트넘은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골로 소중한 선제점을 획득했습니다. 파페 사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맨유 수비수 루크 쇼를 맞고 흘러나온 것을 존슨이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22분,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비록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수비에 적극 가담했습니다. 토트넘은 맨유의 맹공을 견뎌내며 1-0의 승리를 지켜냈고,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토트넘의 역대 우승 기록
토트넘 홋스퍼 FC는 잉글랜드 축구의 전통 있는 명문 클럽으로, 이번 우승 이전에도 다수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대회 우승 기록
- 프리미어 리그 (1부): 2회 (1950-51, 1960-61)
- EFL 챔피언십 (2부): 2회 (1919-20, 1949-50)
- FA컵: 8회 (1900-01, 1920-21, 1960-61, 1961-62, 1966-67, 1980-81, 1981-82, 1990-91)
- 리그컵: 4회 (1970-71, 1972-73, 1998-99, 2007-08)
- FA 커뮤니티 실드: 7회
유럽 대회 우승 기록
- UEFA 컵/유로파리그: 3회 (1971-72, 1983-84, 2024-25)
- UEFA 컵 위너스 컵: 1회 (1962-63)
토트넘은 1971-72 시즌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초대 우승팀이었으며, 1984년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41년 만인 2025년에 세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토트넘은 2018-19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이었고, 그 이후 17년간 무관 시대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자동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획득했습니다.
손흥민의 우승 여정과 기록들
오랜 기다림 끝의 첫 클럽 우승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으며,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개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클럽에서의 우승 경험은 없었습니다.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2020-21 시즌 리그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이번에 마침내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손흥민의 유일한 우승 경력은 국가대표로 참가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전부였지만, 이제 그의 커리어에 유럽 클럽 대회 우승이라는 빛나는 성과가 더해졌습니다.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기록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5위, 최다골 4위, 최다도움 1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적입니다.
특히 2021-22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2022년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클럽 대회에서 주장으로 우승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부상 투혼과 복귀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발 부상을 입고 한 달 넘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4강과 결승을 앞두고 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다했습니다. 4강전에도 결장했지만, 결승전에서는 비록 교체 출전이었지만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결승전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측면 침투로 상대의 공격력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했고, 팀이 1-0으로 승리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다한 모습이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리그에서는 17위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전력을 집중해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맨유를 상대했습니다.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맨유의 강력한 공격진을 잘 막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토트넘은 1-0으로 앞선 후반에는 전원 수비 전술로 맨유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선수들이 온몸을 던져 슛을 막아내는 투혼을 보여주었고, 골키퍼 비카리오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맨유의 날카로운 공격을 무위로 돌렸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이 정규리그 하위권에 머무르는 힘든 상황에서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화려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결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우승
토트넘의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17년 만에 무관에서 벗어나 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또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함으로써 팀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손흥민에게는 프로 데뷔 15년 만의 첫 우승이라는 개인적인 성취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주장으로 우승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나도 이제 레전드가 됐다"며 기쁨을 표현했고, "이제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이번 우승은 한국 축구 역사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제 손흥민은 '무관(無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그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토트넘과 손흥민의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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